연간 방문객 200만명...지방 도시 중 단연 최고
지난 1995년 개장한 이월드는 자타가 인정하는 한강 이남 최대 종합 테마파크로 명성을 얻고 있다. 어느 정도로 이용객이 많이 찾고 있을까. 연간 입장객만 200만명에 달한다고 이월드 측은 전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도시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다. 이월드가 이 처럼 영남권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뛰어난 접
근성과 함께 풍부한 시장성, 17년간 축척된 영업력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성장엔진’을 두루 갖춘 데 있다.
이월드의 잠재 수요층은 영남권 주민 1천17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대구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간뿐 아니라 야간 영업력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지닌다. 여기에다 사통팔달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개장 후 17년간 축척된 영업 노하우와 함께 주 5일제 정착에 따른 레저인구 증가 요인도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이월드의 경쟁력으로는 고객 감동경영 기반의 차별화 마케팅에도 있다. 이월드는 연중 다양한 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3~4월
엔 튤립을 테마로 축제를 선보이고, 5~6월엔 백합을 아이템으로 주요 놀이시설과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고객을 맞고 있다. 가을시즌엔 국화를 테마로 꽃축제도 펼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엔 섬머나잇 판타지를, 겨울시즌엔 윈터스토리 판타지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월드는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무대위에 올리고 있다. 댄서 및 연기자, 마칭밴드 등 국내 최고 전문가 50여명으로 짜여진 수준높은 공연을 수시로 선보이고 있으며, 총 4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연기자들의 공연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출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 행사 역시 알찬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설, 추석 등 명절이나 특정 기념일에 맞춰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인, 친구, 가족단위 고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 또한 다채롭게 준비해 내놓고 있다. 국내 최고 입담꾼으로 유명한 방송인 김제동의 탄생 무대인 ‘영타운 페스타’ 역시 진행 횟수를 거듭할수록 고객들의 호응도가 덩달아 수직상승하고 있다.
이월드 관계자는 “질적 완성도가 높은 공연, 이벤트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동시에 놀이시설 등 주요 시설 보강을 통해 영남권 대표 테마파크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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