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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성장률 3.4% 전망, 경북은 2.1%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대구광역시의 성장률을 3.4%, 경북은 2.1%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주력 제조업의 수출 개선 등으로 생산이 증가해 지역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가상승, 신흥국 경기 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경우에도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구는 의료용 물질, 의약품, 석유정제품, 화학약품, 1차금속제품이 제조업생산 증가에 큰 버팀목이 되었다. 경북은 부진했던 1차금속생산의 개선, 식료품, 인쇄 및 기록매체업, 석유정제품 등이 크게 증가했지만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등이 부진해 2016년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016년에 비해 대구와 경북 모두 2.6% 상승했다. 올해 대구의 경우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고 금리 인상 등에 따라 금융 및 보험업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7년 대구광역시의 성장률은 3.9%이었으며 당초 예상 2.4%를 뛰어넘는 수치를 보였다. 수출의 빠른 개선과 대구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부문 매출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북도의 경우도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출확대, 조선산업의 수주 증가, 자원부유국과 선진국 경기 회복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1.3%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지출 여력 약화와 더딘 실물경기 회복으로 인해 대구, 경북지역 소비심리는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보인다. 대구의 소비는 2012년 이후 4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동대구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백화점 효과로 상승했으나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전체 소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연속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경북은 제조업 경기회복 예상과 함께 미세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밖에 대구지역 주택가격은 공급과잉이 우려되었던 달성군지역의 미분양 해결로 급격한 가격하락 가능성은 낮게 봤고 부동산 대책이후 강력한 규제속에서도 미세한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경기회복에 따라 2018년 취업자도 소폭 증가하고 고용률도 2017년 60.7%보다 높은 61.0%로 예측했다.

끝으로 대구경북의  경제안정과 산업기반 증대를 위한 전략으로 저소득층 생활안정,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기업지원, 청년층 및 고령층 일자리 창출, 주택시장 안정, 소비심리 개선을 통한 유통시장 안정 등다양한 지역경제 정책방향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