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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종 편집일 : 2019년 9월 25일 (수) 10 : 53
상주 토속음식점 개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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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조회 : 927

 

본보는 음식명가 코너를 통해 고객과 독자의 입장, 맛, 서비스 수준을 심층 분석한 데이터로 지역 음식점을 알려 나가고 있다. 음식 명가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획재정부 소관 학술연구기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객관적 평가지표로 제시한 서비스 품질 측정방법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평가는 시설 및 의사소통 등 서비스의 평가를 위한 ‘유형성’을 비롯해 서비스의 철저함 등 약속된 사항을 이행하는 ‘신뢰성’, 서비스 제공 의지를 나타내는 ‘응답성’, 직원의 능력과 예절, 업체의 신용도, 안정성 등을 뜻하는 ‘확신성’, 접근 가능성과 고객 이해 등을 내포한 ‘공감성’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를 토대로 실시한 평가 결과, 경북 상주시 개운동 21-1에 위치한 ‘개운궁’이 그 영예를 안았다.



상주의 풍경이 담겨 있다.
상주 토속음식 전문점 ‘개운궁’


상주의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곶감을 떠올린다. 하지만 농산업이 발달한 상주에는 곶감뿐만 아니라 쌀, 한우, 오이, 배 등 다양한 농산물이 있다. 워낙 다양하고 생산량이 많다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색깔이 없어 보일 뿐이지 맛과 품질은 뛰어나다. 개운궁은 이처럼 상주 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또한 음식과 상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으로 똘똘 뭉친 사장님의 정성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풍경과 정이 담겨져 있는 곳
개운궁 입구에 들어서면 잘 가꾸어진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주인이 직접지은 한옥구조의 건물 주변에는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즐비 한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엔 지붕까지 이어진 포도 넝쿨도 눈에 들어온다. 겨울엔 찾기 힘들지만 봄부터는 양귀비 꽃, 백일홍, 낮달맞이 꽃 등 수 십 종의 꽃도 찾아 볼 수 있다. 여름과 가을이 되면 그 경치는 극에 달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개운궁에 따뜻한 이야기도 숨어있다. 몇 년 전 식당에 화마가 찾아왔고 한옥이 전소되어 이상화 사장은 식당 운영을 고심했다. 그 때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가게를 새롭게 건축 할 수 있었고 그 고마운 분들의 뜻을 담아 화단을 꾸미고 포도나무도 심었다고 한다. 덕분에 가게를 지나는 사람들도 사진을 찍고 갈만큼 잘 꾸며진 정원이 완성됐다. 이렇게 개운궁은 힘든 시기를 이겨냈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 잡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차림
개운궁은 국내산은 물론이고 상주 지역 농산물을 최대한 사용한다. 가족, 지인들이 직접 농사짓는 무, 배추, 고추 등으로 김치, 시래기, 부각을 만들어 자연식 반찬으로 상에 내어 놓는다. 농촌사람에겐 특별할 것이 없는 음식이지만 도시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웰빙 음식이다. 가까운 곳에서 가져오는 재료라 신선함이 유지되고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다. 또한 6가지가 넘는 반찬을 모두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 손이 많이 가고 필요 할 때마다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재료의 신선함과 맛을 위해 감수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나물처럼 제철에나 볼 수 있는 음식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도록 건조 혹은 급속 냉동시켜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지방음식이 대체로 자극적인데 비해 저염식은 물론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해 손님들의 건강과 입맛을 배려하고 있다.



맛의 핵심은 육수
개운궁의 대표음식은 능이버섯 전골과 가마솥능이 오리백숙?토종닭백숙이다. 이 음식들에는 능이버섯이 들어간다는 점이 큰 공통점이 보이지만 더욱 중요한 점으로 직접 끓이고 우려낸 육수를 꼽을 수 있다. 전골과 백숙에 들어가는 육수에는 능이버섯, 양파, 감초 등 갖가지 재료를 활용한 개운궁만의 법재가 담겨있고 가마솥에서 나무를 때며 주인이 직접 끓인다. 육수를 내는 재료의 경우도 상주에서 자란 재료를 쓰고 신선함은 기본이다, 더불어 질 좋은 한약재도 준비한다. 맛있는 육수를 만들기 위해 두 번 이상을 끓이기도 한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불을 살피는 정성 또한 필수다. 결국 육수는 10여 년간 기술의 집약이다. 덕분에 국물의 맛은 깊고 진해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상주를 생각하는 식당
사장은 음식에 대한 정성과 식당 운영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상주에 대한 애착도 크다. 타지에서 단체로 사람들이 올 때면 곶감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내놓고 홍보하고 판매에도 나선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부분에서도 나타나지만 개운궁이 다른 지역 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심겨지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식당을 찾는 타지역 사람들이 상주의 음식을 맛있게 느끼고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주인은 말했다. 더불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상주에 온 손님들이 편안하게 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개운궁에는 맛과 정, 지역사랑이 육수만큼이나 진하게 우러나온다.

주요메뉴로는 능이버섯 전골과 가마솥능이 오리?토종닭백숙이 있으며 두부전골, 돼지갈비찜, 떡갈비 등이 있으며 150 규모의 단체 석을 완비하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의 손님들을 위해 어린이 놀이시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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