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명가(신짜오)
“최고의 맛이 최고의 홍보”
본보는 ‘음식 명가’ 코너를 통해 고객과 독자의 입장, 맛, 서비스 수준을 심층 분석한 데이터로 지역 음식점을 알려 나가고 있다. 음식 명가는 매달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획재정부 소관 학술연구기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객관적 평가지표로 제시한 서비스 품질 측정방법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평가는 시설 및 의사소통 등 서비스의 평가를 위한 ‘유형성’을 비롯해 서비스의 철저함 등 약속된 사항을 이행하는 ‘신뢰성’, 서비스 제공 의지를 나타내는 ‘응답성’, ‘직원의 능력과 예절, 업체의 신용도, 안정성 등을 뜻하는 ’확신성‘, 접근 가능성과 고객 이해 등을 내포한 ’공감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를 토대로 실시한 평가 결과, 대구 수성구 수성못6길 20-6번지에 위치한 ‘신짜오’가 영예를 안았다.
대구 대표 명소인 수성못 주변에는 내로라하는 맛집들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음식 전문점인 ‘신짜오’는 고급 식재료와 정직한 맛,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수성못 야경에 녹아든 은은한 분위기 속에 대표 메뉴인 쌀국수, 월남쌈부터 태국식 덮밥, 우리니라 입맛에 맞춘 매운 ‘쌀짬뽕’까지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한다. 덕분에 개업 15주년을 맞은 신짜오는 맛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들의 신뢰를 등에 업고 수성구 대표 맛 집이라는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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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15주년, 수성못 대표 맛집 ‘자리매김’
지난 2002년 8월 문을 연 신짜오는 개업 15주년을 맞은 대구 대표 동남아 음식 전문점이다. 대구 최고의 맛집들만 모여 있다는 수성못에서 그간 수많은 가게들이 생겨나고 없어졌지만, 신짜오는 ‘최고의 맛이 최고의 홍보’라는 소신 하나로 굳건히 버텨왔다.
신짜오는 한때 쌀국수, 월남쌈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가게들과 다르게 맛의 기본부터 철저히 다져왔다. 우선, 베트남 현지인들을 직접 고용해 현지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냈으며, 식당 외관은 동남아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내부 인테리어는 고풍스럽게 꾸며 고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 접시에 담긴 음식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노라면 여느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덕분에 분위기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이나 커플들이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으며, 인터넷 블로그 상에서는 저녁에 꼭 가봐야 할 음식점으로 추천되고 있다.
현지 음식을 옮겨놓은 듯한 맛과 향
신짜오의 주메뉴는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이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쌀국수는 뉴질랜드 오타후후 지역에서 전수받은 기술과 신짜오 자체적으로 쌓은 10여 년간의 노하우가 결합된 경험의 산물이다. 육수는 인스턴트를 일제 사용하지 않고, 각종 약재와 함께 24시간 끓이는 사골육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숟갈만 먹어도 진한 맛과 향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또한, 널리 알려져 있는 쇠고기 쌀국수 외에도 뉴질랜드 교민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해산물 쌀국수 역시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월남쌈도 일반 월남쌈 음식점과는 달리 풍부한 야채와 숯불로 초벌한 고기를 사용해 담백한 맛과 함께 특유의 스모크 향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동남아식 샤브샤브인 스팀보트를 베트남 식과 싱가폴 식으로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가 마련돼 있고, 태국 현지에서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을 살린 태국식 덮밥 '꿍팟퐁커리 덮밥'을 비롯해 야끼볶음 칼국수, 간장새우, 후레쉬 롤, 하노이 치킨윙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맛과 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이미 맛과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신짜오의 다음 목표는 최고의 친절과 서비스다. 신짜오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인 청결과 인사는 물론이고, ‘고수’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해 대접하는 세심함, 어린이 세트를 마련해 가족 외식에도 신경 쓰는 등 다방면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끔 들어오는 컴플레인 역시 담당자가 직접 나서 즉각 대처하는 등 빈 틈 없는 고객 만족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지하에는 파티룸을 조성해 대관도 진행하고 있는데, 5~60여명 수용 가능한 파티룸에서 식당과 차이 없이 동남아 스타일의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돌잔치, 행사 장소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신짜오는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맛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원칙과 소신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맛이 최고의 홍보’라는 신조를 생각하며 대구 대표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